공구주 경력 7년차. 오늘도 좃뺑이를 친다.
만쥬, 파샤, 티켓, 모찌, 넨도, 아크릴 등등 수많은 오타쿠 굿즈를 공구해왔는데,
이타백용 캔뱃지 n0박스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.
옛날엔 할 사람만 하는 분위기였는데 언젠가부터 너도 나도 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나도 하고 싶어짐.
작년 공구했던건 13종 20박스였는데 공석이 엄청 남았고, 아직도 집에 남아있음ㅋㅋㅋㅋㅋ 제발 누가 사주셈....
그땐 이렇게 대량으로 뭘 사는 게 처음이라 잘 몰라서 완전 얼레벌레 진행했었다.
이번에는 9종 40박스를 샀고, 전에 개고생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일본 거주중인 지인에게 배송 부탁을 좀 했다. (사랑해♥)
이 친구 없었으면 나의 오타쿠 삶의 질이 50퍼는 하락했을 것이다. 그저 압도적 감사....🥺🥺❤️
캔뱃지를 40박스를 샀더니 평소에 보기 힘든 카드값이 긁힘ww
그치만 열심히 선점시켜서 메꿨다
내꺼 40개+공석 70개 정도면.. 선방한거 맞겠지?
EMS 이렇게 빨리 오는지 몰랐는데 접수일로부터 딱 4일만에 받음ㄷㄷ
비싼만큼 빠르다.
받자마자 바로 재택 때리고 좃뺑이 스타트~
이런 식으로 10박스(캔뱃지 90개)를 다 까고 캐릭터별로 분류해준다. 그리고 제대로 분류가 됐는지 검수함.
이렇게 하면 한 2~30분 정도 걸림.
이번에는 소*-리*랑 하*메-라*카가 언뜻 보면 색이 비슷해서 잘못 분류될까봐 좀 꼼꼼히 보느라 힘들었다. 그리고 이거 은근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감. 계속 비닐 입구를 뜯느라 접착 부분이 손에 닿아서 라텍스 장갑을 끼어도 좋을 것 같다. 난 걍 맨손으로 했지만..
상자 열다가 손가락 베임ㅠㅠ 부상투혼..
아침 9시 반부터 시작해서 중간에 점심먹고 오후 2시반에 1차 좃뺑이 완료
이게 끝일까? 그럴리가.
포장해야지^^
선점자 8명 분의 상자를 다 포장하고 나니 오후 4시인가 5시 됨ㅠㅠ
재택을 빙자한 일일알바를 한 느낌이고 집에서 편하게 일한 것 같지가 않았따...
배송접수하려고 상자 8개 들고 편의점 가는거 생각하면 ㄹㅇ중노동이 따로 없음
처음 캔뱃지 공구하고 이래 다짐했는데 인생이 참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요
다음 달에도 챠키꺼 20박스 산거있어서 또 해야 함ㅎㅎ 그건 그나마 5종이라 다행
2차입금 안 한 사람꺼 빼고는 배송 끝냄. 제발 별 일 없어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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